'재미있는 과학이야기' 제590<무병장수 - 한범덕 고문 (전 청주시장)>

  • 작성자: 관리자
  • 작성일: 2024-01-16 10: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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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과학연구원에서 보내드리는 <재미있는 과학이야기>

 

제 590편/  무병장수        


 

                                                        한범덕 고문 (전 청주시장)


2024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누구나 새해를 맞으면 새해 소망과 다짐을 하게 마련입니다저는 오래전부터 12월 31일 밤에는 한 해를 돌아보며 나름 우리 가족의 10대 뉴스를 정리해 보고, 1월 1일 아침에는 10대 소망을 적고 있습니다.  

첫 번째 소망은 말할 것도 없이 가족건강입니다
병 없이 오래 산다는 것은 모든 사람의 가장 큰 소망입니다그래서 여러 가지 다짐을 하지만 연말이 되면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지난해 
12월 5일 대전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노화를 주제로 한 콘퍼런스가 열렸습니다. ‘30세 몸으로 150살까지 살 수는 없는가?’라는 꿈같은 내용을 갖고연구상황과 성과를 나누는 자리였다고 합니다 이 자리에는 전국의 노화전문가들이 모여 생물학적으로 노화를 측정할 수 있는 바이오 마커를 발굴하고 노화치료제를 개발하는 성과를 공유하였다고 합니다.

생명공학연구원의 정책연구센터에서 마련한 
‘2023 글로벌 항노화치료제 시장조사 보고서에 의하면 지난해 6억 8000$(약 8930억 원)의 시장이 연평균 17.5% 성장으로 8년 뒤인 2031년에는 24억 7000$(약 3조 2440억 원)로 4배이상 커지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내년 
2025년이면 65세 인구가 전체의 20%가 넘는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게 된다고 합니다노화연구는 이제 당면한 주요 과제가 되었습니다.

하버드 의대의 노화생물학연구센터 소장인 데이비드 싱클레어 박사는 
노화는 나이 들어 나타나는 정상적인 과정이 아니라 질병이라 이를 치료해야 한다.’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그분이 쓴 노화의 종말이라는 책에서 노화유전자는 찾을 수 없을 것이라고 합니다그 이유는 우리 유전자가 노화를 일으키도록 진화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노화연구는 생물학적 나이를 정확히 계산하고
노화치료제를 개발하는 연구입니다이 연구는 복잡한 생물학적 과정으로 골격근육 그리고 세포안의 DNA, RNA같은 유전인자들을 연구하는 것입니다노화현상의 대표적인 것이 근손실증상으로 골격과 근육의 기능 저하로 삶의 질이 떨어지고 사망률을 높이게 되는 현상입니다.

이번 콘퍼런스에 참여한 학자들은 다양한 연구사례와 성과를 제시하고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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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선 생명연 책임연구원은 골격근 분자 메커니즘을 밝히는 치료전략을 제시하였고류동열 광주과학기술원 교수는 근육노화와 감소를 측정할 수 있는 바이오 마커 발굴연구를 발표하였으며이영재 카이스트 교수는 DNA, RNA단위에서 단백질을 생산하기 위한 유전정보 문제를 확인하는 치료방안을 내놓았으며동국대 김종필 교수는 유전자 편집을 통한 노화치료를 설명하였습니다이외에도 많은 연구자들이 노화에 관한 연구방안을 발표하고 성과를 공유하였습니다.

미국 노화연구연맹의 이사이며 장수비전펀드 설립자인 세르게이 영은 
역노화라는 책에서 현재의 유전공학과 재생의학 발전으로 보면 질병은 줄어들고노화는 늦추어지고 오히려 젊게 만드는 역노화시대가 올 것이라고 합니다구글의 레이 커즈와일 이사는 앞으로 10~12년 이내에 노화속도보다 역노화속도가 빨라지는 시대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하지만 저절로 그리 되지는 않습니다.

세르게이 영은 역노화를 위하여 
5가지를 지키라고 합니다 .
첫째는 건강검진입니다둘째는 몸에 좋지 않은 것은 하지 않기입니다예는 담배라 하겠습니다셋째는 좋은 음식입니다넷째는 신체활동입니다걷기스트레칭근력운동 같은 것이지요다섯째는 마음의 평화입니다수면명상이 좋은 사례일 것입니다.
새해를 맞아 모두 해보시길 권합니다.

오늘도 최고의 날이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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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과학연구원 -